꿈과 참수행
참수행인이 정도(正道)의 수행을 정진(精進)하다 보면 수행을 하기 전에 비해 꿈은 다양하고 많아 집니다. 특히 꿈에서 어느 곳을 찾아 길을 헤매거나 무거운 것을 메고 들고 다니거나 여성인 경우에는 아이를 등에 업고 높은 산이나 언덕을 힘들게 오르내리는 꿈을 자주 꾸게 됩니다. 그리고 무엇에 쫓기기도 하고 공포스럽고 무섭고, 두려운 꿈도 자주 꾸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은 지나온 나의 전생(前生)들의 어둡고 그늘지고, 불안하고 초조하며 힘들고 두렵고 무서운 삶을 살아왔던 삶의 내 모습들이 본마음 속에서 표출되고 소멸되는 좋은 현상입니다.
참수행인은 어느 수준이 되면 수행중이나 꿈에서도 본마음 속으로 자연히 스며들게 되어 어렵고 힘든 삶을 살아왔던 내 모습(전생)도 보이고 이로 인해 수행중이나 꿈에서도 마음속에 심어져 있던 내 삶에 다소의 악(惡)이 본마음 속에서 빠져 나오는 아주 기분 좋은 현상입니다. 이러한 시점에선 수행의 깊은 의미(뜻)도 알 수 있고 수행중 재미있는 현상도 많이 느낄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행이 향상 발전 할수록 꿈도 다양해지고 선명하게 꿈을 꾼 것을 잠에서 깨어나면 뚜렷하게 기억을 하게 되어, 어떤 때는 깨어 있는 상태에서도 짙고 선명하게 꿈을 꾼 것에 한참을 취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꿈이 계속 반복되는 가운데 꿈에서도 선과 악의 구분이 확실해 지는 것을 수행인은 알 수가 있으며 점점 뚜렷하고 선명한 꿈도 더욱더 많이 꾸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