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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위로하는 길을 안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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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안 댓글 0건 조회 7,783회 작성일 13-02-0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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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어머니는 독실한 기독교인이셨습니다. 
저도 모태신앙이었으나 성인이 되면서 하나님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나 종교생활로 인해 생기는 갈등이 싫었고, 인간이 절대자의 이름을 뭐라 칭하던 간에 그분은 한분이고 가는 길의 차이는 있지만 궁극의 목적은 하나라는 생각으로 살아왔습니다. 

물론 특정한 종교는 없습니다. 

이러한 삶의 딸을 받아들이지 못하신 어머니와의 갈등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지요. 
그러다 어머니께서 갑자기 병원의 과실로 66세의 짦은 생애를 사시고 떠나셨습니다. 
어제 삼우를 마쳤습니다. 

어머니의 일기장 곳곳에 딸이 하나님께로 돌아와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간절한 기도만 남아있을 뿐입니다. 

이제 어머니를 살릴 수도 없고 후회해도 소용없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너무 죄스럽고 가슴아프게 해드렸던 자신이 싫습니다. 

어머니를 위해 기도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합니까? 형식을 갖춰서 제를 지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어머니를 편히 보내드리려면 정말 어머니께서 원하시던 교회를 나가야만 하는 건지요? 

지금 저는 절을 하고 싶을 때는 절을 하다가 찬송가도 틀다가 식사시간에는 밥도 한그릇 떠놓고 마음닿는 대로 위로 드리고 있습니다. 

어머니께서도 이제는 모든 종교가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리라는 믿음은 가져 보지만, 한편으로는 고인이 원하시는 대로 해드려야 하지 않나 하는 두려움도 듭니다. 

이세상에 미련이 많고 한이 많으면 돌아가실 때 얼굴이 편치 않다는데 사실인지요. 
어머니께서는 젊어서 혼자되어 오로지 하나님과 자식만 보고 사신분이라 한이 많으시리라 여겨집니다. 

너무 갑작스런 이별로 어머니께서 받아들이지 못해서 그런지 정말 좋은 곳으로 가셔서 그런지 임종 때의 모습은 밝고 평온해 보였습니다. 

신앙심이 두터워서 천국으로 갔을거라 말씀들 하시지만, 저는 혹시나 이승에 남아 고생하시면 어쩌나하는 걱정도 됩니다. 
어머니께 용서도 받고 싶고 영혼을 편안히 떠나시게 하고 싶습니다.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무지한 저에게 길을 안내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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