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집착에 대한 질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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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10,738회 작성일 13-01-30 16:33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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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행인 -] - 집착에 대한 질문 - (2013-01-30 02:54)
안녕하십니까?
저는 조그마한 회사에 근무하는 중년의 남자입니다.
얼마전 참수행 책을 구입하여 여러차례 음미해가며 아주 감명깊게 읽어 보았습니다. 지금도 시간이 나는데로 또 다시 보고 있으며 책에 있는데로 수행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유명 사찰들을 내집 드나들다싶이 자주 가곤 하였으며 좋은 법문과 설법도 자주 듣는 편입니다.
지금까지 수행에 관한 수많은 책자도 많이 보았습니다. 특히 수행에 관심이 많이 있어 나름대로는 실제 수행도 열심히 해 오고 있었습니다. 나 자신은 수행에 관한한 이것 저것 많이 알고 있다고 혼자 생각해 보기도 하고 자부심도 가졌었습니다.
그러나 참수행 책을 구입하여 읽어 보고 나니 나 자신이 자만심과 교만함이 많이 쌓여있는 것을 새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모든것을 버리고 참수행 책과 같이 정도(正道)로 가고싶은 마음 뿐입니다.
◇ 그런데 내가 알기로는 삼독(三毒)인 탐(貪)진(嗔)치(痴)는 익히 알고 있으나 참수행 책에는 마음속에 수많은 악(惡)들이 나열되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이 저로서는 충분히 이해는 갑니다. 그중에서도 간간이 집착(執着)에 대하여 설명되어 있는 것을 유심히 보았습니다.
● 우선 마음속의 집착에 대한것을 구체적으로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저의 가족 관계는 부부와 자녀 둘이 있으며 제가 열심히 수행을 하여 어느정도 수준이 되면 자녀들도 수행을 시켜보고 싶습니다. 아울러 가족에 대한 집착도 상세히 알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수행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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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하신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 물질계인 현계(現界)는 구조적으로 욕계(慾界)의 세계이며 욕심(慾心)이 가득 찬 세상입니다.
행복은 비물질계로 육체가 아닌 원래몸의 마음속에 들어 있으며 이것(선:행복)을 성장시키고 키우려면 물질계인 욕계(慾界)의 세계와는 반대가 되어야 하고 멀어져야만 영원하고 영구한 본마음 속의 참행복을 얻는 것입니다.
◆ 집착(執着)은 비물질계인 원래몸(본체) 마음속의 악(惡)으로서 누구나 가지고 있고 들어 있으며 현세의 물질을 갖고자 하며 가지고 싶어 하고 어느 상황에서는 놓치고 싶지 않고 소유하고 싶기도 하며 어떤 사물에 깊이 사로잡혀 있는 것이 집착입니다.
집착은 마음속의 악(惡) 중에서도 상(上)층에 있고 모든 악에 근원지이며 악(惡)의 뿌리입니다. 집착에는 항시 욕심과 탐욕이 따르게 마련이고 소유욕도 강하고 매우 광범위한 악(惡)들이 같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 집착에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 욕심(慾心) : 마음속에 가지고 있으며 갖고 싶은 마음. 하고자 하거나 가지고 싶어 하는 마음.
◇ 탐욕(貪慾) : 지나치게 욕심이 많고 사물에도 지나치게 탐하는 욕심
◇ 소유욕(所有慾) : 자기 것으로 가짐. 놓치고 싶지 않음.
행복은 비물질계로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 부자이고 물질계인 욕계(慾界 : 현세)에서도 지혜(智慧)로운 삶을 살아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원래몸의 마음에 행복은 물질이 아니라 비물질계이며 이것(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따르려면 물질계의 욕계와는 반대가 되어야함으로 본마음 속의 행복은 가까워지는 것입니다.
반대로 물질계인 욕계에서 최대의 악(惡)인 욕심을 채우려고 한다면 이 욕심으로 인하여 자연스레 탐욕은 생기게 되고 물욕과 사심, 욕구와 불만족, 낙담과 실망이 마음속에 쌓이게 되어 결국에는 불행과 고통을 초래하게 됩니다.
또한 이것(욕심)으로 인하여 마음은 불편해지고 선(행복)은 퇴화(退化)되며 행복감과 선(삶)의 편안함도 차츰차츰 줄어들고 자상함과 인자함도 소멸되어 갑니다.
◇ 사람들은 한생(一生)을 집착(욕심, 탐욕, 소유욕)으로 인한 어리석음으로 불행과 고통을 스스로 만들어가며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이것(집착)이 온갖 번뇌 망상을 일으키는 요인(要因)이 되기도 합니다.
초기 참수행인도 수행(修行)에 최대의 걸림돌이 집착이며 악(惡) 중에서도 가장 크고 최대의 악인 집착을 소멸하고 버리는 것이 참수행의 기본적인 목적인 것입니다.
집착에는 거의 모든 악(惡)들이 들어 있으며 여기(집착)에는 갖고자 하는 욕심(탐욕)과 남을 원망하거나 미워하는 마음가짐도 들어있고 소유욕과 번민함도 있습니다.
어떤 상황 상황에 따라 이것(집착)이 작용하며 삶을 살아나가는 것이 인간의 삶이고 이것으로 인하여 자연스레 욕심과 탐욕을 불러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최대의 악(惡)인 집착을 버리려면 현세(인간계)에 물질(물욕)을 최소치로 (적으면 적을수록) 만족해가며 삶을 살아가는 것이 습관화 되어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마음속에 담겨 있는 행복이 축적(蓄積)되어 갑니다.
그리고 항상 편안한 마음가짐과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視覺)도 매우 중요합니다.
참행복으로 삶을 살아가는 길은 물욕이 적으면 적을수록 비물질계인 마음에는 욕심과 탐욕이 자연스레 사라지게 되고 참삶(행복)에 이치를 알게 되며 삶에 지혜를 터득하게 되어 행복하게 살아나가는 법을 깨우치게 됩니다.
비물질계인 원래몸의 본마음 속에는 물질계의 욕심(물욕)이 가난으로 들어서는 가장 빠른 길이 되며 불행과 고통을 마음속에 키우고 쌓아가는 것이 되므로 항상 편안한 마음으로 물욕을 최소치로 만족해 가며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 부부와 자녀 관계에서도 서로가 원하는 욕구와 욕심으로 인한 모든 것을 버리고 불편하지 않게 적절히 편하게 대하는 것이 삶의 순리이고 이치이며 도리입니다.
특히 부부간에도 집착으로 인한 지나친 간섭이나 불편스러운 관계는 서로의 자신에 욕구와 불만, 욕심에서 생기는 것임으로, 서로 존중하면서 모든 면을 긍정적으로 보며 편하게 생각하고 정(精)과 신뢰로서 편한 마음을 가지고 대하는 것이 삶의 기본입니다.
특히 부모가 자식에 대한 편견과 집착은 남달리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은 물질계인 욕계(慾界)에서는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부모가 자식에 대한 강한 소유욕과 욕구, 욕망으로 인하여 지나친 간섭을 한다면 그 자체가 서로 간에 불행의 씨앗을 키우는 결과가 되기 쉽습니다.
자녀에게는 본인 적성에 맞는 적절한 욕망을 갖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는 자녀들에게는 모든 것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도를 하여 어떤 어려운 여건과 환경 속에서도 혼자 일어설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도록 자립심과 자생력(自生力)을 키워주는 것이 자녀에게 삶의 지혜를 터득해주는 길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자녀에게는 항상 불편하지 않고 적절히 편하게 대해 주는 것이 순리이며 참삶의 기본 도리입니다. 그래야만 자녀가 부모를 신뢰할 수가 있고 믿음성은 자연스레 갖게 되는 것입니다.
◆ 전체적으로 집착은 내 마음속의 어리석음에서 나오고, 욕심은 모든 물욕을 갖고자 하는 지나친 탐욕에서 나오며, 소유욕은 놓치고 싶지 않고 자기 것으로 만들거나 가지고 싶어하는 나의 욕구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물질계인 욕계(慾界)에서 일어나는 것으로서 비물질계인 마음속의 행복을 키우려면 편안한 마음가짐과 모든 물욕을 탐하지 않고 물질을 최소치로 만족하며 삶을 살아간다면 이 자체가 참삶(참행복)으로 가는 길이고 나아가 참수행(정도:正道)으로 들어설 수 있는 튼튼한 초석(礎石)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운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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