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삶의 모든것이 내탓 ? 에 대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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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운영자 - 댓글 0건 조회 10,998회 작성일 13-01-30 18:0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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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그네-] 삶의 모든것이 내탓 ? (2013-01-30 08:17)
♦ 안녕하십니까?
저는 수행에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참수행에서 보면 모든 것은 내 탓이다라는 말이 가끔 나옵니다.
저같이 무지랭이같은 사람은 알 것도 같기도하고 이해하기도 매우 어렵습니다.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보면 서로 이해관계에 얽히고 삶을 살아가며 내 이익이 아닌 것은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만약 길을 지나가는데 다른사람이 나를 해(害) 하거나 잘못이 없는데도 구타를 한다면.. 또는 이보다도 더한 일을 내가 당한다면 이것이 어찌 내 탓이라고만 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삶을 살다보면 억울하고 분한일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저로서는 이러한 것들은 상대가 나를 괴롭힌 것이지 내 탓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이런 생각은 저 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 참수행에서 보는 내 탓이라는 기준은 어디까지를 두고 말씀하시는지?
만약 삶의 모든 것이 내 탓이라면 참수행인으로서는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해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내 탓이라는 정확하고 확실한 답을 알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나그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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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에 감사합니다.
◆ 참수행에서 보는 내 탓이라는 것은 정도(正道)의 참수행을 하다 보면 어느 수준(水準)에 이르러 내가 삶을 살아왔던 전생(前生)들의 내 모습을 자연히 알고 보게 됩니다.
이로 인해 참삶의 이치와 진리를 스스로 깨우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전생(前生)의 동물과 사람으로 내 삶을 살아왔던 것이 지금의 성격과 습성이 된 것도 알게 됩니다.
◆ 참수행에서 말하는 나의 성격과 습성의 형성(形成)으로 현세(물질계)의 삶에 행복과 불행을 좌우합니다.
전생(前生)들의 동물과 사람으로 내가 삶을 살아왔던 것이 영구하고 멸(滅)하지 않는 나에 실제몸(원래몸)인 본마음 속에 쌓여지어 이것이 성격과 습성이 된 것입니다.
특히 성격과 습성은 거의 대부분 동물에서 삶을 살아왔던 것이 사람으로 태어났을 때 발휘됩니다.
아주 드물게는 사람으로만 반복적으로 여러 차례 태어난 분도 있는데 이러한 분은 삶의 지혜가 형성(形成)되어 있으므로 사리분별력과 영특함이 있고 편안함과 안정감, 자상함과 인자함이 있으며 삶의 절제가 마음속에 형성되어 있고 중심도 잡혀 있습니다.
반대로 동물로만 반복적으로 여러 차례 태어난 사람도 있습니다.
이러한 분은 모처럼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 사는 삶에 적응이 어려우며 삶이 무지(無智)하고 행동도 동물과 같으며 동물인 성질과 습성이 마음속에 강하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남의 얘기를 잘 듣지 않고 자기 고집과 아집(我執)이 있고 물욕에 욕심과 집착(執着)이 강합니다.
삶의 모든 면에도 분별력이 없으며, 자기자랑과 잘난 체, 과시함과 오만함이 있습니다. 우둔함도 있으며 우직스러움과 무지막스럽기도 하고, 삶이 답답하고 옹졸하며 폭언과 폭행을 일삼고, 삶의 반성이라든가 참회하는 일도 없고, 나 잘난 맛에 삶을 살아갑니다.
◆ 위(上)에 성격과 습성은 어느 누가 만들어 준 것도 아니고, 내 스스로 내가 만든 것이며 이 모든 것이 전생(前生)에 내가 마음 속에 심어 놓은 것입니다.
그것이 현세의 행·불행을 좌우하게 되며 이것이 내 탓입니다. 그동안 현세에서도 동물과 사람으로 수도 없이 태어나면서 현세의 환경이나 여건에 따라 다시 새로운 인연(因緣)을 끊임없이 만들어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 자신 영원하고 영구한 비물질계인 원래몸과 마음의 세계인 영의 세계, 그리고 육체가 쉴 새 없이 수많은 동물과 사람으로 의복(衣服) 갈아입듯이 바뀌며 고차원적인 영의 세계와 현세(물질계)를 반복적으로 왕래하면서 삶을 영구히 살아갑니다.
이것이 끝이 없는 윤회(輪廻)이고 불행이며 삶의 고통입니다.
인연(因緣)이란 하늘(영의세계)에서 맺어주는 것이 아니라 현세(물질계)에서 내 스스로 계속 만들어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천생연분이니 하는 말은 참수행에서는 없는 것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현세(물질계)에서 가장 가까운 부부, 연인, 자식 등 질긴 인연(因緣)도 길게 가야 동물로 같이 태어나는 것 포함하여 몇 십 생(生)을 넘지 않습니다. 참수행을 하지 않는 사람과 동물들은 삶 자체가 윤회(구속)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성격(성질)과 습성으로 인하여 끝없이 다투며 동물의 습성인 나 잘난 맛에 전쟁을 일으키고 싸움을 일삼으며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결국은 윤회(輪廻)를 벗어나지 못한 내 탓입니다.
참수행은 이 엄청난 윤회(구속)를 벗어나고 영원하고 영구한 참행복을 얻기 위해 참수행을 하는 것입니다.
◆ 사람으로 태어났을 때 그나마도 향상(向上)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을 참수행인들은 깊이 인식(認識)하여야 합니다.
또한 내 전생(前生)의 나 자신도 수많은 동물들로 태어나 삶을 살아왔고 이로 인해 마음속에 쌓여진 동물의 성질과 습성을 완전히 벗어나야 하며 실제 사람으로만 태어날 수 있도록 참수행과 더불어 많은 노력을 하여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내 삶의 어리석음과 불행, 고통이 없는 행복한 삶을 영구히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운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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