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가르침의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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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덕 댓글 0건 조회 10,588회 작성일 13-01-30 18:17본문
◎ 운영자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오래전 체도(剃度)를 하고 속세(俗世)를 떠나 선도(禪道)에 들어가 참선(參禪)과 더불어 지내온 사람입니다.
출가한 후서부터 삶의 풀리지 않는 의구심을 품고 그 후에 틈틈이 주로 좌선(坐禪)을 해왔습니다.
불교에 교리를 중심으로 하는 설교와 문자인 교종(敎宗)보다는 이심전심(以心傳心)을 중시하여 스스로 내 자신의 본성(本性)을 터득하려는 선종(禪宗)에 큰 뜻을 둔 것입니다.
그 후 좌선(坐禪)중 정좌(靜坐)하여 심사묵념(深思默念)하고 무심(無心)의 경지에 들어가 심성(心性)을 구명(究明)하려다 보면 마군(魔軍)이 들이 몰려 오기도 하고 어느때는 마음이 정적(靜寂)하고 심취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갖가지 필름현상들도 나타나기도 하나 이것이 체계없이 내 스스로 알아서 공부를 하다 보니 부담스럽고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요즈음 들어 참수행 책과 게시판의 문답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으나 용단을 내리기 까지 많이 망설이게 되었습니다. 여지껏 저 나름대로 해오던 강한 집념(執念)과 관념(觀念)에 의한 아집(我執)이 마음속에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근래에 참수행 책을 보고 단계별로 수행을 해보니 공부도 체계적이고 저의 마음을 사로 잡습니다. 저에겐 오랜 숙원(宿願)이 다 이루어진 것 같은 착각(錯覺)마저 들곤합니다. 저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신 참수행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열심히 정진(精進)하여 다시 또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운영자님의 안녕을 기원하면서...
성덕 合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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