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항상 감사드리며 의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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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10,628회 작성일 13-01-31 23:57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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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행자] 항상 감사드리며 (2013-01-31 08:04)
일상 생활을 하시는 모든 분들이 그러하겠지만 저 역시 불규칙한 사회생활을 핑계로 규칙적인 수련을 하지 못하는 게으른 수행자입니다.
1년여 전 처음 참수행사이트를 알게 되었을때만 해도 책을 팔기 위한 게시판이라는 다소 통속적이고 부정적인 생각을 가졌던 부끄러운 시기가 있었습니다. 물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러한 저의 생각이 참으로 한심했었다고 생각하지만, 이후 저의 글을 보시고 선생님께서 책 두권을 들고 직접 찾아오셔서 좋은 말씀을 해 주시고 가셨었지요.
물론 돈도 받지 않으시고...
차일 피일 시간이 흘러 몇일 전 게시판을 다시 보았고, 수많은 수련자들의 질문과 그리고 또 이어지는 선생님의 답변들... 문득 그냥 받은 책값 생각이 났답니다.
죄송합니다. 몇푼 안되는 책값의 가치를 떠나 손수 방문하시고 좋은 말씀까지 해 주시고 가셨는데, 스스로 생각할때 수행자라는 표현이 부끄럽습니다.
아울러 본 게시판을 무료로 운영하시는데 알게 모르게 사무실 운영비 등이 상당히 들 터인데, 책 몇권 팔아서 얼마나 보탬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같은 길을 간다는 후배들에게 항상 조건없이 답변해 주시는 선생님의 행이 바로 참수행이 아닌가 감히 생각 해 봅니다.
저는 아직도 조식호흡에 치중하여 수련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은유적인 표현으로 다음단계로의 전환을 말씀하셨지만, 하단전(하심) 위주로 지속적으로 수련하다보면 정이 쌓여 인위적 운기가 아닌 몸 스스로가 운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신체 내적인 변화로는 허리에서 등 줄기까지 마치 벌레가 스물스물기어오르는듯한 경험을 자주하고, 인중(이마와 눈썹사이 중간)에 구멍이 나서 바람이 들어오고 나가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등 평소에 느끼지 못하던 신체의 후미진 부위에서 벌레의 움직임 같은 스물스물함을 느끼곤 합니다.
외적인 변화로는 눈을 감으면 무어라 표현 할수는 없지만 정확한 형체를 알수없는 무채색의 영상들이 나타나고, 번갯불이 번쩍하고 지나가기도 하며, 새끼 손톱만한 불빛이 한참 동안 시야의 측면에 존재하다가도 시선을 돌리면 사라지곤 합니다.
눈을 뜨고 있어도 모기인지 파리인지 알수없는 벌레들이 눈앞에 자주 지나가서, 실제인줄 알고 손벽쳐서 잡으려다가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 받기도 합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신체 내적인 변화에 대해서는 저의 의지로 억제가 가능하나, 외적인 변화는 솔직히 두려울때가 많습니다. 정상적인 변화인지, 혹은 사로 가는 것은 아닌지...
항상 좋은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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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 질문하신 분은 호흡을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하였는지, 1회 호흡초수와 시간이 정확하지는 않으나 대체적으로 수행중 여러 형태 중에 자연스레 나타나는 필름현상과 시각(視覺)적인 3차원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참수행에서 호흡법은 눈을 감은 상태에서 배꼽 밑에 하심(下心)을 의식하고 호흡을 하는 것입니다.
호흡을 정진(精進)하고 있는 과정에서 각종 필름현상들이 나타나면 나타난 필름들은 자연스레 보면 되고, 하심은 반드시 의식하고 호흡에 맥(脈)은 이어져야 합니다.
● 초기 참수행중 느끼고 나타나는 여러 가지 현상
수행을 정상적으로 정진(精進)하다 보면 수행자에 따라 조금씩은 다르겠으나 본마음의 모든 느낌 감각(感覺)이 작용하게 되는데 무수하게 많은 필름현상들과 여러 갖가지 느낌과 감각, 감정, 시각(視覺) 등의 형태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또한 수행중이 아닌 공허(空虛)한 상태에서도 간혹 무엇이 움직이거나 여러 형태의 감(感)이나 시각으로 느껴지며 경우에 따라서는 눈을 감지 않았는데도 갖가지 필름들과 각종 감(感)이 눈앞에 나타나고 보여지기도 합니다.
참수행에서는 이러한 현상들을 수행인만이 느껴지고 나타나는 극히 정상적인 과정의 일로 본다는 사실입니다.
◆ 문의하신 내용에 답변입니다.
최근 신체 내적인 변화로는 허리에서 등 줄기까지 마치 벌레가 스멀스멀 기어오르는 듯한 경험을 자주 하고, 인중(이마와 눈썹 사이 중간)에 구멍이 나서....... 와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등 평소에 느끼지 못하던 신체의 후미진 부위에서 벌레의 움직임 같은 스멀스멀함을 느끼곤 합니다의 답변은...
초기 참수행인들이 간혹 느끼고 나타나는 자연스런 육체의 느낌과 감(感)의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외적인 변화로는 눈을 감으면 무어라 표현할 수는 없지만 정확한 형체를 알 수 없는 무채색의 영상들이 나타나고, 번갯불이 번쩍하고 지나가기도 하며, 새끼손톱만 한 불빛이 한참 동안 시야의 측면에 존재하다가도 시선을 돌리면 사라지곤 합니다의 답변은 참수행에서의 1차원인 시각(視覺)적인 필름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눈을 뜨고 있어도 모기인지 파리인지 알 수 없는 벌레들이 눈앞에 지나가서, 실제인 줄 알고 손뼉 쳐서 잡으려다가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받기도 합니다. 의 현상은 참수행에서 수행중이 아니더라도 약간의 무심(無心) 무아(無我)상태에서 자주 일어나는 3차원(곤충)인 느낌과 시각적인 감(感)의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위(上)의 문의한 부분들은 참수행에서는 수행인이 느끼는 갖가지 여러 형태의 느낌과 자연스런 시각적인 감(感)으로 보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것(필름)은 수행인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은 조금씩 다르겠으나 나의 본마음 속에 온갖 어수선한 잡념, 번뇌, 망상등도 빠져나오는(소멸되는) 의미도 있으며, 궁극(窮極)적으로는 심안(心眼)이 밝아지는 큰 뜻이 있습니다.
○ 참수행 2부의의 "초기 참수행 과정 중에 나타나는 현상과 상태"의 1차원, 2차원, 3차원의 필름현상들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하심(下心)과 중심(中心)에는 모든 느낌과 감각, 시각과 감정의 선과 악이 내재(內在)되어 있으므로 이것이 수행인의 본마음에 따라서 수행과정 중에 약간씩은 차이가 있으나 여러 형태로 느껴지고, 나타나며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정상적인 수행인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참수행 2부를 잘 읽어보시고, 책에 있는 그대로 수행을 하여야 하며, 3부도 같이 병행하면 더욱더 참수행 향상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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