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호흡에 대하여의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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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11,000회 작성일 13-01-31 23:57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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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영] 호흡에 대하여 (2013-01-31 08:02)
이번에 참수행과 불교공부를 제대로 하기위해 배타고 2시간 가는 섬에 발령을 받아 공부에 전념하고 있읍니다.
그런데 마음 뿐이지 뜻대로 안되는군요
호흡을 할때 들이마시는 숨을 도저히 초수를 늘릴려고 해도 5초이상은 안되는데 어떻게 해야합니까.
호흡을 한다보면 손이 뜨거워지고 속에서 소리가 너무요란하게나는데 어떤쪽으로 해석해야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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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 호흡은 하심을 반드시 의식하고 정교하게 하여야 한다.
◇ 문의하신 분은 책의 내용대로 제대로 하였는지가 궁금하며 호흡을 할 때 "들이마시는 숨"을 초수를 늘리려고 자연스럽지 않고 "무리하게(숨을 들이쉼)" 하였는지도 궁금합니다.
정상적인 1단계 호흡법은 처음부터 하심(下心)인 배꼽 밑(4∼7cm)을 반드시 의식하고 호흡을 하는데, 눈은 감는 것이 좋으며 들이마시면 아랫배가 나오도록 하고, 나온 배를조금 정지시킨 다음 다시 내뿜는데 전체적으로 가늘고 길고 고르게 숨을 아주 고르게 코로 쉽니다.
◆ 대부분의 기초 참수행인들이 호흡 중에 초수를 늘리기 위해 무리하게 호흡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처음부터 초수를 늘리기보다는 내 몸에 맞추어 무리하지 않고 호흡을 정교하게 하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 문의하신 분의 내용으로 보아서는 처음 5초를 들이마시면 2초를 멈추고 내뿜는 것이 천천히 10초 정도로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 이것을 연속적으로 계속하다 보면 호흡 시간(1회 호흡초수)은 자연히 조금씩 늘어나게 됩니다. 처음에는 20분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숙련이 되고 호흡이 편해지면 30분에서 1시간 정도로 차츰차츰 늘려나가며 하루 2차례 하도록 합니다.
※ 호흡은 반드시 하심을 꼭 의식하고 하여야 합니다.
하심을 의식하고 호흡을 하는 뜻은 모든 기운이 지나치게 상기(上氣: 몸의 위쪽 상단부)로 올라오는 것을 막는 의미가 있고, 정신을 한곳(하심)에 집중하며, 수행(修行) 향상(向上)에도 도움이 되는 큰 뜻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내 몸의 증상과 자신의 질병상태에 따라서도 약간씩은 호흡초수를 가감(加減)하는 융통성도 필요합니다.
◆ 만약 호흡 중에 뱃속에서 요란하고, "지나치게" 소리가 나면 호흡을 시작하면서 바로 항문을 살짝, 아주 가볍게 오므리고 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 고도의 참수행 3부의 1단계를 병행하는 것이 참수행 향상(向上)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하기 바랍니다.
◇ 호흡을 내 몸에 맞추어서 정상적으로 정진(精進)하다 보면 안정감이 생기고 편안하며 아랫배에 힘이 생기고 몸에 힘도 왕성해집니다. 호흡중 에는 눈에서 눈물이 흐를 때도 있으며, 귀가 열리고 트림을 하기도 하며 입에 침이 고이기도 합니다.(이때 침은 삼키도록 한다.)
뱃속에서 꾸륵꾸륵 소리가 나기도 하며 심안(心眼) 주위가 무겁거나 묵직한 것이 있는 것도 같고, 근질근질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증상은 심안이 조금씩 열리는 과정이므로 아주 좋은 현상입니다.
그리고 몸에는 엄청난 활력과 강한 정신력도 형성(形成)되며 무서움과 두려움도 없어지고 참수행도 크게 향상(向上)되며 삶에도 커다란 용기(배짱)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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