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들림의 고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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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경희 댓글 0건 조회 11,468회 작성일 13-02-02 16:24본문
안녕하세요?
인사를 드리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어느 분의 소개로 참수행을 알게 되어 저에게는 큰 용기가 생기고 큰 희망도 갖게 되었습니다.
먼저 저의 약력(略歷)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지방에 있는 대학을 나와 지금은 회사에 근무하는 남편과 아이 둘을 키우고 있습니다.
대학을 다닐 때 수행원에 다니면서 임맥(任脈)과 독맥(督脈), 그리고 약간의 소주천(小周天)도 유통 시켰던 경험이 있으며, 명상도 해 보았습니다.
제 나이는 33세이고 결혼전엔 저도 회사에 근무한 일이 있었고, 회사에서 같은 동료인 지금의 저의 아이들 아빠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아이 아빠는 회사일로 지방을 자주 다니고 집을 비우는 경우가 잦은 편입니다.
먼저 저의 부끄러운 일을 여러사람들이 보고 있는 지면상에 소상히 밝히지 못하는 점,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대강의 사항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2년전 일입니다.
그날은 남편의 출장으로 여러 날을 비우게 되어 아이들과 저만 남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잠을 재우고 난후, 나도 잠이 들려는 순간 그날따라 괜히 무서운 생각이 들고 섬득한 느낌이 들기 시작하더니 두려움과 공포가 엄습하기 시작 하였습니다.
잠을 잘 수가 없어 한참을 뒤척이다 잠이 들은 것 같습니다.
전에도 남편이 출장간 후로는 가끔은 괜히 무섭고 두려운 느낌이 들곤 하였습니다. 그 후 차츰 무서움이 더 심해지더니, 어느날이 였습니다. 그날도 저의 남편은 회사일로 지방 출장을 간 후 였습니다.
밤이 되어 아이들을 재우고 난 후, 잠을 청하는데 갑자기 으시시하고 차가운 냉기가 돌더니 무서운 생각이 엄습 하였습니다.
잠시 정적이 흘렀습니다.
조금후 나와 비슷한 연배의 소복을한 여인이 머리는 산발하고 얼굴은 청파란색이고 눈은 흰자위가 많은 섬뜩한 얼굴로 자고 있는 나를 내려다 보고 서 있는 것을 뚜렷이 보았습니다.
저는 깜짝 놀랬습니다.
그후 놀랜 가슴 진정하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앉아, 그여인을 보고 무엇 때문에 이곳에 왔느냐고 물었습니다.
그 여인이 하는말이 얼마전부터 자주 왔었노라고 하며 배가 고파서 왔으니 밥을 달라고 하여 무서움을 달래가며 밥상을 차려 주었으나 밥을 수저로 먹지 않고, 손가락과 손으로 허겁지겁 먹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용기를 내어 그렇게 배가 고프냐고 묻기까지 하였습니다.
그 후엔 남편이 출장간 후로는 꼭 나타나 밥을 달라고 하였으며, 밥을 먹고난 후에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곤 하였습니다.
나는 그 여인을 만난후서부터 몸은 점점 야위어져 가고 힘도 빠지고 지쳐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몹시 두렵고 불안하고 초조하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고민하다가 급기야 아이 아빠에게 얘기를 하였으나 남편은 위로하기는커녕 오히려 믿지를 않고 실실 웃기까지하여 저의 눈에서 눈물이 왈칵 쏟아지기까지 하였습니다.
원래가 남편과 같이 살면서도 남편의 성미를 잘 알고 있는터이고 현실주의자라 말하지 않고 있었으나 그날은 마음먹고 얘기한 것이 우습게 된 것입니다.
여하튼 그 다음날 남편과 함께 대학병원에 가게 되었고 여러 가지 검사를 하였으나 병원에서는 별 이상이 없다고 하며 약(藥)만 주어 그 약을 먹었더니 잠을 재우는 신경안정제인지 잠은 잘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후로는 오히려 꿈인지 생시인지 이제는 비슷한 연배인 여자와 같이 와서 나의 머리채를 잡고 흔들어 대고 갖은 욕설을 퍼부으며 여기저기 온몸을 마구 때리기도 하고 집안에 있는 물건들을 닥치는대로 나에게 집어 던지기도 하였습니다.
결국에는 나를 실신상태로 만들고는 급기야는 내림굿(신굿)을 하라고 협박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상한 것은 그 이튿날 내몸을 보면 신기하게도 멍들거나 다친곳은 없었으며, 집안의 물건들도 정리된채 그대로 있었습니다.
사찰의 스님이 시키는대로도 다 해 보았고 천주교 신부님에게도 찾아가 보았으나 그 후로는 더욱 더 심해져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지금까지 안해본 것 없이 할 수 있는 일들은 이것저것 모두다 해 보았습니다.
무속(巫俗)인들은 인간으로서는 어쩔 수 없으니 내림굿을 하라고 합니다. 그래야만 무병(巫病)이 치유된다고 하나 저는 자살하는 한이 있어도 그 일은 죽어도 싫습니다. 사실 몇 번 죽을 결심도 하고 시도하려 하였으나 무엇보다도 자식들을 두고 떠날 수가 없었습니다.
게시판에 많은분들이 보고있어 저의 상황을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부끄럽기도 하고 지면상에 한계도 있고 하찮은 저의 자존심도 있고 하여 대강의 사항만 말씀드림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저의 고통은 하루하루가 지옥이고 죽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리고 제가 언제까지 버티어 나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를 참수행에 소개 해주신분이 귀신빙의(鬼神憑依)를 겪고 있었으나 참수행에서 시키는대로 하여 지금은 완치된 분입니다.
저는 마지막으로 참수행에서의 정확한 답을 받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부디 저에게 큰 희망의 답을 주실 것으로 믿고 답을 주시는대로 열심히 따르겠습니다.
죄송스럽고 죄스럽습니다.
이경희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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