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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수행

Re..[질문] 평상심에 대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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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11,033회 작성일 13-02-0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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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그네] [질문]평상심 (2013-02-03 20:03) 
마음이 무엇인지 고민하다가 여기저기 인터넷을 뒤적였는데 우연히 이사이트가 있는 걸 봤습니다.

사실 전 평범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2년전부터 마음이 무엇인지 고민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어떨때는 일이 잘 안될정도지요...

그래도 이런 고민은 한번 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여 그냥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마 지금 상황으로는 평생 마음이 뭔지 고민만 할듯 합니다만...^^

제가 궁금한 것은 평상심이 도라는 말도 있고 평상심이 도가 아니란 말도 있습니다. 

결국 평상심이 도든 아니든 뭔가 존재하는 것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하고요. 


어떨때는 평상심이 뭔지 알듯 하다가도 모르겠고 모를것 같다가도 순간 알듯하기도 하고 하여튼 어렵습니다.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로 표현하면 집착을 버리고 현금생사즉시 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다름이 아니라 질문은요. 요즘 미국인 참수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만일 그 참수의 현장에 내가 있다고 하면 내가 참수당하는 순간 비명을 지르고 괴로와 하고 공포에 질리는게 평상심입니까?

아니면 영화에 나오는 훌륭한 분들처럼 그래 짤라라 나는 간다 식으로 초연하는게 평상심입니까?

평상심이 집착을 버리는 무엇이라면 죽음앞에 초연해야하는 게 맞는거 같기도 하고. 
현재의 자연스런 마음이라면 아프니까 무서우니까 괴로와하고 아파하고 공포에 질리는 것이 평상심인거 같기도 하고...

가련한 중생의 어리석은 질문입니다.
넘 어렵지 않게 답변 부탁드립니다.

p.s.책 한번 사봐에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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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문의하신 내용의 답변입니다.

◇ 일상생활이나 평상시(平常時)인 보통 때에도 심성(心性)을 바르게 하고 꾸준히 인격 수양(人格修養)을 닦아 나간다면 바른 도(道)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급변하고 긴박한 위기의 상황에서는 자신이 본마음에 심어 놓은 무서움과 두려움, 공포스러움도 그대로 잘 표출되어 나타나는 것입니다.

◆ 이해를 돕기 위해 원래몸(영구한몸)과 육체에 대해 설명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 원래몸(실제몸) 

물질적인 몸(육체)을 초월한 원래적으로, 비물질계인 영의 세계와 같이 형성(形成)된 근본 몸으로서 원래적서부터 지금(현재)까지 지내온 전생(前生)들의 내 삶에 잘잘못 (선과악)과 모든 습성이 넓고 넓은 큰 그릇인 본마음(本心) 속에 크게 축적(蓄積)되어 있습니다. 

원래몸(실제몸) 속에 담겨있는 본마음의 선과 악, 내가 수많은 동물로 살아왔던 성질과 습성들, 그리고 사람으로 지내왔던 성격과 습성들이 나의 행‧불행을 좌우하고 있으며 이 원래몸과 본마음은 영구히 멸(滅)하지 않는 나의 근본(根本) 실제몸(본체)입니다. 

◇ 육체 

현세의 물질계의 몸으로 한 생(生)에 소멸되는 의복(衣服)과 같은 짧은 순간의 몸이며 이곳에선 모든 것이 소멸되고 없어짐으로 물질계에선 얻을 것도 구할 것도 없습니다. 

사람의 육체(의복)인 두뇌 속에는 현세에서 나름대로 지내 왔던 각자의 생각과 관념이 담겨 있습니다. 

● 비유하자면 원래몸(영구한몸)의 닮은 꼴은 육체이며 마음의 닮은 꼴은 생각과 각자의 관념 그리고 무의식 잠재의식입니다. 

이것은 마치 육체가 영구한 몸이라면 여기(육체)에 맞추어 옷(의복)을 계속 끝없이 갈아입었던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의복(육체)은 낡고 떨어지면 바꿔 입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사람은 자기가 수도 없는 동물과 사람으로 살아왔던 성질(성격)과 습성이 마음(본마음) 속에 축적되어 있어, 이(마음) 생긴 모습대로 육체의 생각이 움직이고 지배당하고 있으며 온갖 나의 생각은 원래적서부터 지금까지의 형성(마음)된 선과 악(잘잘못)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 마음이란 무엇인지 간단히 설명을 하겠습니다.

○ 마음: 원래몸(영구한몸) 속에 담겨 있으며 여태껏 나 자신이 전생(前生)들의 삶의 행복과 불행(고통)을 느끼고 살아왔던 현재까지의 삶의 모든 감정(感情)이 축적(蓄積)되어 있는 큰 그릇을 마음, 또는 나의 본마음이라 합니다.
 

그로 인한 모든 느낌 감각(感覺)과 감정(선과악)이 마음속에 크게 형성되어 있으며 이 모든 것이 짧은 찰나(순간)에 소모되고 버리고 가는 육체가 아닌 원래몸(영구한몸)의 마음에 담겨 있습니다.

이것(본마음)이 현세(물질계)에서도 상황 상황에 따라 자기가 살아왔던 동물과 사람에서의 습성과 성질이 나타나며 감정에 의해 현세의 삶에도 발휘되면서 나의 행, 불행을 좌우하게 됩니다.

◆ 같은 부모 밑에서 태어난 형제자매라 할지라도 성격(성질)과 습성이 다른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고 살아나가는 모습이 서로 다른 것도 끝없이 이어져 온 삶(전생)들이 각자 다르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 마음이 크게 발휘하는 것은 죽음 뒤에 영의 세계(마음의 세계)에서 이며, 현계(물질계)에서 내가 잘잘못(선악)을 심어놓은 것들이 원래몸(영구한몸)의 마음에서 모든 느낌 감각(感覺)을 초월적으로 느껴가며 본격적으로 쉴 새 없이 엄청나게 작용하게 됩니다.

○ 참수행이란 현세에서뿐 아니라 원래적서부터 지금까지 행복하게 삶을 살아왔던 본마음 속에 담겨있는 좋은 느낌의 모든 선(행복)은 더욱더 축적시키고, 좋지 않고 불행하게 삶을 살아왔던 마음속에 심어져있는 모든 악(불행, 고통)들은 걷어내는 데에 참뜻이 있습니다.

본마음 속에는 선(善)과 악(惡)의 모든 느낌이나 감정, 그리고 감각과 감응(感應)이 담겨 있고, 이 느낌은 참수행 중에 각자가 심어놓은 여러 형태의 각기 조금씩은 다른 감(感)으로 작용하고 느껴지는 것입니다.

◇ 참수행에서의 본마음은 하심(下心)과 중심(中心)을 말하는 것입니다.

◇ 참수행에서는 본성이란 본마음이라 하며 이 마음이 지금의 성격(성질)과 습성(버릇)이 된 것이고, 전생(前生)들의 삶이 육식성 동물과 잡식성 동물, 초식성 동물로 살아왔을 때의 성질이 지금의 나의 성격(성질)으로 구성된 것입니다.
 

이 근원(根源)인 본마음(성격,성질)의 형성(形成)과정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첫 번째 : 육식성 동물에서 온 사람들은 포악스러움과 표독스러움. 경우에 따라서는 사납기도 하고 무서우며, 신경질과 짜증을 잘 내며 냉정하고 찬 사람은 전생에 주로 육식성 동물의 삶이 많았던 사람입니다.

두 번째 : 잡식성 동물에서 온 사람들은 오만하고 교만하며 결단력도 없고 우직스러우면서도 우둔하고 안정감도 없으며, 믿음성과 진실성이 없는 사람은 전생에 삶이 주로 잡식성으로 삶을 살아온 사람입니다.

세 번째 : 순하고 착하며 눈치 보고 공포와 두려움과 무서움도 잘 타며 삶의 분별력도 없는 사람은 대부분 전생에 초식성 동물들의 삶이 많았던 사람입니다.

이외에도 조금씩은 다른 각가지 동물의 성질과 습성에서 온 것들은 많이 있으나 간략하게 요약하였습니다.

특히 대부분 동물에서 살아왔던 성질과 습성(버릇)이 사람으로 태어났을 때 발휘되고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도 사람으로 태어났을 때엔 대부분 양심(良心)이란 것이 있게 마련이며 이것(양심)이 동물에서 온 성질과 습성이 합쳐지게 되어 지금(현세)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사람은 동물들과 달리 물욕과 탐욕(貪慾)이 생기게도 되며 이것(탐욕,욕심)으로 인해 크게는 전쟁도 일으키게 되고, 작게는 자신이 살아 왔던 동물들의 성질과 습성(버릇)으로 신경질과 짜증을 부려가며 서로 다투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전생들의 성질(성격)과 습성의 모든 것을 내가 삶을 살아 왔던 나의 기준에 맞추어 옳고 그름을 판단하다 보니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 참고로 아주 극소수는 사람으로 태어났을 때마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계속이어서, 어질고 너그러우며 덕스러운 행실과 함께 수양(修養)과 덕(德)을 꾸준히 오랫동안 쌓아온 분도 있습니다.

이러한 분의 성격과 습성은 동물들의 성질과 습성이 거의 없고 본성(마음) 자체도 사람 됨됨이가 된 성품(性品)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삶의 안정감과 편안함, 인정도 있으며 상대를 불편하게 대하지도 않습니다. 

삶의 지혜(마음)도 크게 형성되어 있으므로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도 영특함과 사리분별력도 자연히 따라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상함과 인자함, 강한 인내심과 자생력, 절제와 결단력이 본성(마음)에 뿌리 깊이 심어져 있습니다.

시작이 없는 원래적서부터 물질계(현계)에서 끝이 없이 윤회를 거치며 수많은 전생들의 내 모습인 동물과 사람으로 내가 반복적으로 태어나 지금(현세)까지 이어져 온 동물의 성질과 사람의 성격, 그리고 이 모두의 습성들이 평상시의 생활 삶에도 내가 심어놓은 그대로 잘 나타나고 표출되는 것이 나의 지금의 본성 또는 본래 마음이라 하겠습니다.

◆ 위(上)에 내가 동물들로 살아왔던 성질과 사람의 성격과 습성(버릇) 중, 과연 나는 어디에서 주로 온 것인지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으로 태어나기도 어려운데 이 기회에 동물의 성질과 습성(버릇)을 벗어나도록 인위적인 많은 노력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나 자신의 향상은 물론 가족과 주위를 위해서라도 실제 사람의 모습인 인격완성의 성품과 품성을 가꾸고 큰 덕(德)을 쌓아가도록 끊임없이 정진(精進)해야 하겠습니다.
 

참수행은 현세(지금)의 삶에 행, 불행을 좌우하고 있는 내 마음속에 나의 성격(성질)과 습성을 수행 중 끝없이 파헤치며 가꾸어 나가는 데에 참뜻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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