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을 하고싶으나 성격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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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발심 댓글 0건 조회 11,150회 작성일 13-02-03 19:08본문
안녕하십니까?
저는 얼마전 참수행 게시판과 책을 보고 초발심을 일으킨 초심자 입니다.
예전부터 불교의 교리를 따라 선수행을 열심히 정진한다고 하였으나, 제 마음의 그릇이 작은지 저의 잘못된 성격탓인지는 몰라도 수행중에도 온갖 잡념이 앞을가려 집중이 안되고 있습니다.
요즈음도 참수행 책에 있는대로 수행을 하고는 있으나 마찬가지로 마음속의 마군이들이 진을치고 있어 공부(수행)는 해야겠고,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며 괴롭기까지 합니다.
참고로 저의 성격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는 평상시에 상대와 대화중에도 자주 말다툼을 하는 성격입니다.
상대와 대화중 조금이라도 내 마음에 들지않고 거슬리면, 받아드리는 내 마음의 그릇이 작아 수용하기 보다는 잘 삐지고 화가 납니다.
저의 주관이 뚜렷해서 인지는 몰라도 남에게 지기 싫어하고 성격이 소심하여 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금방 얼굴이 일그러지며 참지 못하고 신경질과 짜증이 확 나기도하여 주위의 친구나 친한 친지가 없고 사람을 사귀어도 오래 가지도 않으며, 쌀쌀맞고 냉정하다는 말도 자주 듣습니다.
얼굴 표정도 밝지 않고 항상 성낸 얼굴같고 어둡다는 얘기도 듣습니다.
참수행 책을 보면 저에게는 너무 과분하고 감히 엄두도 낼 수 없으며 상상의 세계인 먼 거리에 있는 천상계(天上界)의 고귀한 분들만 해당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는 참수행 책을 감동깊게 읽었으나 저로서는 위의 부분의 못된 성격을 먼저 고치는 것이 우선되어야만 될 것으로 보고 참수행의 인위적인 방법대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으나 어떻게 해야할지 정리가 되질 않습니다.
참수행을 알기 전에는 자신의 성격과 습성이 남을 불편하게 하고 삶의 행복과 불행이 좌우되며 사후 영의 세계에서도 행복과 고통으로 나눠진다는 것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모르고 있지않나 생각을 하게 됩니다.
참수행님, 소심하고 그릇이 작은 저같은 놈도 공부(수행)를 꼭 하고 십습니다.
그러나 무엇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기본을 모르고 있습니다.
기초이며 기본틀을 넓고 넓으신 혜안(慧眼)으로 저에게 올바른 화답을 정중히 부탁 드립니다.
저도 참수행에 동참하여 정말로 큰 그릇이 되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고마움의 인사를 드리며......
초발심 合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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