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어떻게 해야 할까요?의 답변 > 질의문답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질의문답

21a102505d3abf675d8a4a703acbdfc0_1575436253_4625.jpg


참수행

Re..어떻게 해야 할까요?의 답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12,398회 작성일 13-02-03 18:42

본문

==================================

■ [박진영]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13-02-03 20:18) 
 
수행한지 2주정도 되어갑니다....
저는 약간의 성격적인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호흡을할때 단전에 의식하지않고 호흡을하면 상기가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실이 자꾸 저의 머리에 집착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자꾸 상기가 되고 억지로 단전에 집중할려 하지만 자꾸 머리에 신경이 가고... 


물론 몇일 지나면 신경은 쓰이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집중을 할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그러다가 또 온갖 잡걱정이 떠올라 몸을 움츠리게 만들거나 긴장하게 만듭니다..
 
대인관계에서도 항상 남들에게 좋은모습을 보여야 된다는 생각인지는 몰라도 항상 안좋은 감정에 집착하고 계속 과거의 안좋은 기억을 자꾸 찾아내고 떠올립니다... 그렇게 감정기복도 심하니 사람만나는 것도 피하게 되구요... 
 

이런식의 강박관념이 있습니다... 불안할때두 많구...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 몸이 무거울때도 많고요...
매사가 이런식입니다...
걱정은 계속 걱정으로 이어지고... 억압하고 있는 것도 많은 것 같습니다...
고등학생 사춘기 소년입니다...이러한 상황에 처한지 2년정도 되가는것 같습니다...
 
저의 인격적인 면이나 내면의 악들도 많이 고치고 싶은데... 마음이 자꾸 부정적인 쪽에 집착을 하니...
이대로 계속 단전에 집중을 하며 호흡을 하는 수련은 하는것이 좋을까요???
아! 글고...앉아서 가부좌를 틀고할때 몸이 너무 긴장을 하는 경우가 많아 누워서 한 10분 하다가 다시 앉아서 하곤 합니다...
그런데 누워서 하는 경우가 호흡은 잘되더군요... 더 깊이되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해도 괜찮을런지요? 
 
참수행 책은 꾸준히 잘 읽고 있습니다...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감사합니다.
 
문의하신 분은 자신의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치유하려는 용기와 강한 의지(意志)에 감사를 드립니다.
 
전체적인 내용으로 보아 마음속에 긍정적(좋은)인 생각보다는 부정적인 좋지 않은 생각들이 잠재되어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것(부정적)이 쌓이다 보면 본인 자신이 알고 있는 성격장애까지 올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시작의 원인이 무엇에 의해 온 것인지 분명치 않아 문의하신 내용으로만 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예전에 수련이나 수행에 경험이 있었는지가 궁금합니다.
 
수행이나 수련을 처음 접하게 된 분들은 상기(상열)에 대한 의식은 하지 않으며 호흡과 수행을 하는 것이 보통이고, 어느 정도 정진(精進)하는 과정에서나 시간이 흐른 다음에 자신이 상기된 것을 뒤늦게 알거나 이것(상기)도 잘 모르고 있는 분들을 의외로 참수행에서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의하신 분은 수행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2주 정도의 상태에서 상기가 된다는 사실을 먼저 알고 있다는 것도 신기할 뿐입니다.

참수행에서 두 가지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본 호흡과 수행(심안공부)을 하기 전 먼저 들숨(입식)과 날숨(출식)을 빠르게 숙련시키는 것이 전체적인 몸의 경직된 긴장을 풀어나가는 데에 큰 도움이 되는 순서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들이마시면 아랫배(하심)가 나오고 내쉬면 아랫배가 들어가는데 들숨과 날숨을 1초 내지 2초 사이로 아주 빠르게 아랫배가 나왔다(1초내지2초)가 빠르게 들어가게(1초내지2초)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10여 차례 정도 먼저 하고 난 후, 본 호흡에 정진하며 우선은 본인이 편한 대로 누워서 정진(호흡)하다가 자신이 편한 자세로 앉아서 하는 것이 순리이며, 숙련이되면 가부좌 상태가 가장 편한 자세인 것을 느끼게 됩니다.

두 번째
항문수축(오므렸다,폈다) 운동을 해 주는 것도 문의하신 분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자신이 인위적으로 항문을 의식하고 오므렸다(조여줌), 폈다(풀어줌)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조여주는(오므리는) 시간은 빠르게 1초 정도로 하고 오므린 상태를 6초 내지 7초 정도 그대로 정지하고 있다가 다시 항문을 정상적인 원 상태로 풀어 주는 시간을 1초 정도로 하는 것입니다. 
 

항문을 조여 줄 때 심하게 조여 주는 것은 아니며 보통의 상태로 하면 됩니다. 이것을 반복적으로 하는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아무 때나 어느 자세에서도 편하게 할 수 있고 누워서도 할 수 있습니다. 


이 역시 10 여차례 정도 하고 본 호흡에 정진하거나 3부의 심안 공부를 하도록 합니다.

항문 수축 운동은 두뇌 속에 잠재되어 있는 강박관념뿐 아니라 몸을 움츠리게 하고 경직된 근육과 신경수축 상태나 흥분된 긴장 상태를 몸 아래로 끌어 내리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를 병행하게 되면 호흡을 하거나 심안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도 긴장을 하지 않으며 감정도 억제하여 호흡 중에도 자연히 하심을 의식하게 됩니다. 

그럼으로써 마음도 편안해지고 몸의 안정감도 생기며 부정적인 온갖 생각도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으며 삶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참수행이란 나의 부정적인 생각들을 긍정적(좋게)으로 만들어나가며 나의 불편한 감정이나 생각, 마음가짐을 편안한 마음으로, 그리고 잘못된 성격도 바로 잡아 나가는 데에 기본적인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수행인은 참수행과 더불어 끊임없는 인위적인 노력도 절대적임을 깊이 인식하고 수행에 임해야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자.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도서출판 참수행

도서출판 참수행

Copyright © 도서출판 참수행 All rights reserved.

오늘 : 583 | 어제 : 1,099 | 전체 : 2,984,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