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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수행

Re..정중히 여쭤 봅니다.에 대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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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11,302회 작성일 13-02-03 17:0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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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행자] 정중히 여쭤 봅니다. (2013-02-03 20:02) 
 
운영자님 안녕하십니까
언제 보아도 변함없이 시원스런 답변으로 여러 수행자들에게 든든한 지팡이 역할을 하고 계시군요.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호흡이라는 것으로 출발하여 벌써 4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참수행의 책은 일찌기 구입하여 읽어 보았고 게시판을 통해서 간접적으로나 나마 공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수행자가 그러하겠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병행하여 수행을 한다는 것이 궁극적으로 마음을 다스린다는 공부인데 그리 쉬운 일만이 아님을 새삼 느끼곤 합니다. 

수행 중 나타나는 필름현상이나 빛에 휘감기는 모습, 희미하게나마 온몸에 짜릿짜릿 한 전기가 흐르 듯 야릇한 쾌감이 수반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현상을 겪기도 하고 팥알크기의 빨간물체 밖에 파란테가 둘러쌓여있는 구체가 한참동안 보이기도 하고, 

수행중이 아닌 평상시에도 허리 요추부분(선골이라고 하든가요?)과 옆구리 배 부위로 무엇인가 뭉클거리며 돌아다니기도 하고,

이마와 눈썹 밑 턱 주위로 눈물이 흘러내리는 느낌이 있기도 하고 등등... 물론 무심히 바라볼 뿐 어떤 동요도 하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궁금한 것은 최근 제 아이를 나무라는 과정에서 다소 큰 소리로 야단을 친 적이 있는데 큰 소리를 치는 순간(음성이 밖으로 나가는 순간) 저의 머리위 천정으로 투명한 회오리 바람같은 현상이 나가는 것을 보았는데 제 아내도 옆에서 그 현상을 목격했는데 제가 헛것을 본 것은 아닌지, 이러한 현상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운영자님의 말씀대로 어떠한 현상이 중요한게 아니고 각 수행자의 현재의 마음이 중요함을 항상 귀하게 여기고 있고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행자는 절대로 화를 내지 말라고 한 선인들의 가르침을 본적이 있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잘못하는 아이를 나무라지 않을수도 없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전혀 화를 내지 않을수도 없는 노릇이라 참으로 이 공부가 힘든 공부임을 푸념삼아 말씀드리며 고언의 말씀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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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문의하신 내용의 답변입니다.

전체적으로 수행은 잘하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나 자신의 고급 수행으로 향상(向上)시키기 위해서 인위적인 노력과 함께 자제력(인내심)과 편안함을 키워나가도록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 수행중 나타나는 현상들을 참고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1. 빛에 휘감기는 모습은 1차원의 시각(視覺)적인 필름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희미하나마 온몸에 짜릿짜릿한 전기가 흐르듯 야릇한 쾌감이 수반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현상을 겪기도 하고 … 의 내용입니다. 

본마음의 느낌 감각(感覺)이 몸(육체)으로 느껴지는 기분 좋은 현상이고 하심(下心)과 중심(中心)이 향상할 수 있는 초석(礎石)이 될 수 있습니다.

3. 팥알 크기의 빨간 물체 밖에 둘러싸여 구체가 보이기도 하고 … 의 현상은 1차원의 모양을 갖춘 시각적인 필름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4. 허리 요추부분과 뭉클거리며 이마와 눈썹, 턱 주위로 … 눈물이 흘러내리는 느낌이 있기도 하고 등등 … 의 현상의 내용들입니다. 이 역시 본마음의 느낌 감각이 육체에서 느껴지는 좋은 현상들이라 하겠습니다.

5. 큰소리를 치는 순간 머리 위 천정으로 투명한 회오리 바람 같은 현상이.. 제 아내도 그 현상을 목격했는데...의 답변입니다.

수행자인 자신은 평상시에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깨어있는 의식의 상태로 있다가도 어떤 긴박하고 급박한 상태에서는 항시 본마음 속으로 빠져들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따라 의식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나에 의해 일어나는데 지금의 수준(위치)과 맞물려서 이것이 옆에 있는 아내에게도 감지(感知)된 것으로 볼 수 있고 여기에 의해 1차원 필름 현상이 시각적으로 아내도 똑같이 강하게 느껴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와 비슷한 현상들은 심력(心力)현상과 함께 수행인으로서는 간혹 일어나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수행인 자신은 편안한 마음과 함께 어느 때나 어느 상황에서도 모든 면을 긍정적(좋게)으로 보는 습관이 몸에 배도록 노력하는 것이 나의 삶도 좋은 방향으로 흐를 수 있으며 참수행 향상을 위해서뿐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위(上)의 모든 내용들의 전체적인 현상은 본마음 속으로 다소나마 깊이 들어간 상태로서 그 형태와 모양을 갖추기도 하고 필름 현상들과 함께 시각적으로도 보여지기도 하고 느낌 감각도 향상된 것이라 하겠습니다.

◇ 문의하신 분에게도 정진(精進)하는 데에 참고할 수 있고 호흡법을 정진하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참고사항입니다. 

참고사항

1단계의 호흡법은 입식과 정지, 출식, 이 모두를 반드시 하심을 의식하고 호흡을 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수행인들은 1단계에서는 하심을 제대로 의식하고 호흡을 하게 되나 1단계를 지나 2단계 이상의 호흡법을 정진하게 되면서부터 두 번째의 지식(유통시킴)에서의 몸을 유통(流通)하는 데에만 대부분 신경을 쓰게 되며 입식(들숨)과 출식(날숨), 그리고 마지막 끝인 지식(정지)에서 하심(下心)을 의식하지 않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이것이 지속적으로 쌓이다 보면 몸에 위쪽인 상단부 쪽으로 상기(上氣)가 올라오게 되며, 이로 인한 여러 가지 부작용도 나오게 됩니다.

상기(상열)로 올라오게 되면 가슴도 답답하며 특히 어깨와 뒷목과 뒷머리 쪽이 경우에 따라서는 심하게 때리는 것 같은 증상과 함께 기분도 몹시 나쁘고 아프기도 하며 신경질과 짜증도 나고 심지어 과격해지며 난폭해질 수도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주체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참수행 3부와 달리 2부의 호흡법에서 이와 유사한 일들이 일어나 문의를 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참수행을 정진하는 모든 분들에게 수행을 하는 데에 위(上)의 사항들이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호흡법은 2단계 이상에서부터는 1. 입식(들숨)에서 하심을 의식하고, 2. 지식(유통시킴)에서만 마음을 유통시키고 순환시키는 데로 따라가며, 3. 출식(날숨)에서 다시 하심을 의식하고, 4. 끝에 지식(정지)에서도 반드시 하심을 의식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 무엇보다도 책을 보고 자신이 자주 점검해보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여야 하며, 내 몸의 증상(질병)과 상태에 따라서도 가감(加減)하는 융통성도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하심을 의식하고 호흡하는 뜻은 몸의 전체적인 안정감과 편안함, 나아가 본마음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큰 뜻이 있습니다.

◇ 정상적인 호흡을 정교하게 정진(精進)하면 몸과 마음의 안정감이 자연히 형성(形成)되고 삶에 모든 면에 활력이 생기며 편안함과 자신감이 본마음 속에 축적(蓄積)이 되는 것입니다.

※ 참수행 2부와 함께 3부를 같이 병행하게 되면 참수행 향상뿐 아니라 본마음과 심안(心眼) 향상에 결정적인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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