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호흡 에 대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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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12,601회 작성일 13-02-02 16:37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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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열] 호흡 (2013-02-02 15:09)
안녕하세요, 어저께 책을보고궁금한것이있어문의합니다.
호흡할때 들이마시고난다음, 2초정도멈추고 내쉴때 의식을단전에두고하는지 아니면다른곳으로 공기가빠지는의식을하는지, 단전으로하면 공기가나올곳이없는데?
마시고난공기를어디로통해서 뱃는지무척궁금하군요,
답변부탁드립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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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문의하신 내용의 답변입니다.
초기 호흡법은 눈을 감은 상태에서 숨은 가늘고 길고 고르게 코로 들이마시고 멈추고 내쉬는 것을 자연스럽고 정교하게 코로 하여야 합니다.
※ 그리고 의식은 반드시 배꼽 밑에 하심(下心)을 염두에 두고 호흡을 하는 것이며 공기가 빠지는 의식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들숨(안으로 들어쉬는 숨)과 날숨(밖으로 내쉬는 숨)을 고르게 하며 코로 길게 내쉬기 때문에 자연히 몸에 조절도 됩니다.
◆ 하심을 의식하고 호흡을 하는 것은 마음을 한 곳(하심)에 집중하는 깊은 뜻이 있고, 모든 기운이 상기(上氣, 몸에 위쪽 상단부)로 올라오는 것을 막는 의미도 있으며,
나아가 앞으로 수행 향상(向上)에 커다란 도움도 되고, 몸에 안정감과 편안함, 강한 정신력을 키우는 뜻도 있습니다.
가끔은 불규칙하게 호흡을 하였는지도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기초 참수행인들이 호흡 중에 초수를 늘리기 위해 하심은 의식하지 않고 다른 곳을 의식하고 호흡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처음부터 초수를 늘리기보다는 내 몸에 알맞게 맞추어 무리하지 않고 정교하게 하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호흡을 내 몸에 맞춰서 정상적으로 정진(精進)하다 보면, 안정감이 생기고 편안하며, 아랫배에 힘이 생기고, 몸에 힘도 왕성해집니다.
호흡 중에는 눈에서 눈물이 흐를 때도 있으며, 귀가 열리고 트림을 하기도 하며, 입에 침이 고이기도 합니다. (이때 침은 삼키도록 한다.)
뱃속에서 꾸룩꾸룩 소리가 나기도 하며, 심안(心眼) 주위가 무겁거나 묵직한 것이 있는 것도 같고, 근질근질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증상은 심안이 조금씩 열리는 과정이므로 아주 좋은 현상입니다.
몸에는 엄청난 활력과 강한 정신력도 형성(形成)되고, 삶에도 커다란 용기(배짱)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20분 정도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숙련이 되고 호흡이 편해지면 30∼40분 정도 늘려나가며 하루 2차례 정도로 하도록 합니다.
무엇보다도 참수행 2부의 1단계를 잘 읽어 보시고 책에 있는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운 영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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