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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수행

항상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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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행자 댓글 0건 조회 9,243회 작성일 13-01-3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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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을 하시는 모든 분들이 그러하겠지만 저 역시 불규칙한 사회생활을 핑계로 규칙적인 수련을 하지 못하는 게으른 수행자입니다.


1년여 전 처음 참수행사이트를 알게 되었을때만 해도 책을 팔기 위한 게시판이라는 다소 통속적이고 부정적인 생각을 가졌던 부끄러운 시기가 있었습니다. 물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러한 저의 생각이 참으로 한심했었다고 생각하지만, 이후 저의 글을 보시고 선생님께서 책 두권을 들고 직접 찾아오셔서 좋은 말씀을 해 주시고 가셨었지요.


물론 돈도 받지 않으시고...
차일 피일 시간이 흘러 몇일 전 게시판을 다시 보았고, 수많은 수련자들의 질문과 그리고 또 이어지는 선생님의 답변들... 문득 그냥 받은 책값 생각이 났답니다. 죄송합니다. 


몇푼 안되는 책값의 가치를 떠나 손수 방문하시고 좋은 말씀까지 해 주시고 가셨는데, 스스로 생각할때 수행자라는 표현이 부끄럽습니다.


아울러 본 게시판을 무료로 운영하시는데 알게 모르게 사무실 운영비 등이 상당히 들 터인데, 책 몇권 팔아서 얼마나 보탬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같은 길을 간다는 후배들에게 항상 조건없이 답변해 주시는 선생님의 행이 바로 참수행이 아닌가 감히 생각 해 봅니다.


저는 아직도 조식호흡에 치중하여 수련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은유적인 표현으로 다음단계로의 전환을 말씀하셨지만, 하단전(하심) 위주로 지속적으로 수련하다보면 정이 쌓여 인위적 운기가 아닌 몸 스스로가 운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신체 내적인 변화로는 허리에서 등 줄기까지 마치 벌레가 스물스물기어오르는듯한 경험을 자주하고, 인중(이마와 눈썹사이 중간)에 구멍이 나서 바람이 들어오고 나가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등 평소에 느끼지 못하던 신체의 후미진 부위에서 벌레의 움직임 같은 스물스물함을 느끼곤 합니다.


외적인 변화로는 눈을 감으면 무어라 표현 할수는 없지만 정확한 형체를 알수없는 무채색의 영상들이 나타나고, 번갯불이 번쩍하고 지나가기도 하며, 새끼 손톱만한 불빛이 한참 동안 시야의 측면에 존재하다가도 시선을 돌리면 사라지곤 합니다. 눈을 뜨고 있어도 모기인지 파리인지 알수없는 벌레들이 눈앞에 자주 지나가서, 실제인줄 알고 손벽쳐서 잡으려다가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 받기도 합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신체 내적인 변화에 대해서는 저의 의지로 억제가 가능하나, 외적인 변화는 솔직히 두려울때가 많습니다. 정상적인 변화인지, 혹은 사로 가는 것은 아닌지...


항상 좋은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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