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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수행

Re..수련의 마지막은? 에 대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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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9,686회 작성일 13-02-0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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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영] 수련의 마지막은? (2013-02-01 11:02) 

저는 단학선원에서 3년 정도 수련을 했습니다.
그때 격은 것중 궁금한게 있어 이렇게 자판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한 2년쯤 했을때 막연히 1000배 수련을 21일간 하게된 계기가 있었는데 그때 내 안에 아버지의 죽음에 관해 내가 의식하고 있었구나라는 느낌이 들면서 그걸 알게되고나서는 몸이 한결 가벼워졌고 이후에도 수련에 진전이 있어 평상시 걸음걸이가 구름위를 걷듯이 가벼워진적도 있었고 눈가에 기쁨에 찬 웃음이 저절로 띄위지기도 했구여 


아마 그때 가 몸적으로나 마음적으로 최고조에 달했었나 봅니다. 그리고 몇일후 명상을 하게됐는데 그때도 역시 색다른 경험을 하게됐는데요

 

처음엔 평상시처럼 편안하다 좀 있으니 대낮같이 환해지더니 좀 더 지나니 내 몸이 없어지는 느낌이 들었구요 그다음엔 문득 내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르겠구 


내 이름이 무엇인지 모르겠구 그 이후엔 시간의 관념까지 없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대로 계속있으면 깨어나지 않을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아직 세상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다시 깨어났는데요 


혹시 이게 유체이탈이라는 것인지 만약 그상태서 깨어나지 않는다면 그게 죽는것인지도 궁금하구요


만약 그상태서 누가 제 몸을 때린다면 의식이 되돌아 와버리는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꼭 좀 설명해 주세요 궁금합니다 


정말 부끄러운 질문이것 같기두 한데요 

꼭 답변부탁합니다. 


참고로 아직은 수련을 안하고 있지만 이제 다시 시작할려 합니다 


참수행이라는 책이 많이 도움이 될듯해서 주문도 했는데 한가지 더 궁금한 점은 운영자분도 상담한 경지에 오르신 분 같으데 

간단한 소개를 부탁해도 될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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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답변입니다.

◆ 문의하신 내용은 유체이탈이 아니며, 의식에서 잠시 멀어진 상태입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초기 수행인들에게 자주 일어나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의식으로되돌아오게 됩니다. " 그때 내 안에 아버지의 죽음에 관해서나 .... 몸이 구름 위를 걷듯이..." 가벼워지는 것도 극히 정상적인 현상이고 전체적으로 초기 수행중에 대부분 나타나는 현상들이라 볼 수 있습니다. 

◇ 이해를 돕기 위해 문의하신 분과의 비슷한 현상들을 간략하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심(無心) : 생각하는 마음이 없음.
무아(無我) : 자기를 잊어버리고 의식을 못 하는 상태.
비몽사몽(非夢似夢) : 꿈인지 생시인지 어렴풋한 상태.

◆ 현세인 의식세계에서는 쉴 새 없이 끝없는 생각과 번뇌 망상에 항상 잠겨 있고 이 번뇌 망상을 잠시라도 잊고 싶은 것이 인간의 바람입니다.

수행중에 잠시 깜박하는 동안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장시간 동안 나 자신(몸)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른 채 가만히 있기도 합니다.

또한 어떤 때는 수행중이나 눈을 감고 있는 상태에서 육체(몸)가 땅으로 꺼져 들어가는 느낌과 착 가라앉는 듯하기도 하고 무엇인지 표현할 수 없는 몸에 무게를 느끼기도 합니다.

비몽사몽 같으면서도 무심, 무아 상태 같고 생각이 비어 있는 듯하면서도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대로 멈춰 있는 것 같은 느낌도 들며 마음을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일 수도 없는 그냥 그대로 있는 것이 편하기도 하고 무겁기도 하며, 무엇이라 표현할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육체의 생각에서 나오는 온갖 번뇌 망상을 잊어버리고 마음은 빈 듯한 상태로서, 참수행에서는 초기현상에서 나오는 무심, 무아로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행중인지 꿈을 꾸고 있는지도 모르며 무심 상태로서 많은 시간이 흐른 것 같은데도 의식으로 돌아와 보면 생각 외로 시간이 얼마 흐르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무심, 무아 상태에서 의식으로 돌아와서 보면 의외로 많은 시간이 흘러간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이 모두가 무심, 무아라고 합니다.

◇ 참수행에서 초기현상에 나타나는 비몽사몽에 대한 설명입니다.
 
예를 들면 잠에서 깨고 난 후 완전히 의식으로 돌아오기 전인 꿈인지 생시인지 어렴풋한 상태를 비몽사몽이라 합니다. 

그리고 수행인이 수행중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는 비몽사몽 상태도 자주 나타나는데, 이러한 것들은 잠이 들려거나 또는 스르르 잠이 올 때 여러 가지 다양한 현상들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사람의 육체인 두뇌 속에는 무의식과 잠재의식이 있는데 사람에 따라 약간씩은 다르겠으나 이곳에 깊이 스며들면 꿈을 꾸는 상태와 비슷하게 무엇이 보이기도 하고 무엇이 있는 것 같은 지각(知覺)이나 느낌, 예감(豫感)이나 예지(銳智), 또는 예견(豫見)을 하기도 합니다. 

참수행에서는 이러한 모든 현상들을 초기 수행중 나타나는 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는 것입니다.

또한 잠들기 전이나 눈을 감고 있으면 눈앞에 영롱하고 밝은 빛이 한참 동안 나타나기도 하며 수많은 필름들도 짙은 색깔로 수없이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심안(心眼)이 열리는 초기로서 아주 좋은 현상입니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느낌이나 나타나는 현상들이 있습니다.

◆ 무심 무아도 참수행이 향상(向上)된 위치에 따라서 약간씩은 다를 수도 있음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 문의 하신 분은 전체적으로 위(上)와 대부분은 해당이 되며 초기 참수행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런 현상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참수행 2부와 3부를 참고하시면 더욱더 확실하게 알 수 있다 하겠습니다.

○ 끝으로 질문하신 내용의 답변은 운영자도 30여 년간을 공부를 해 왔으나 아직도 계속 중임을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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