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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구체적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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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승용 댓글 0건 조회 9,975회 작성일 13-01-3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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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답변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귀국하면 한번 찾아뵙고 안부라도 여쭤어보고 싶군요.
제 증상을 조금 더 자세히 적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어 부언합니다. 

제 경우 처음에는 귀신이나 여러가지 비과학의 영역은 믿지 않았던까닭에 처음 증상을 지각했을 때 제 뇌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닌가 의심을 했었습니다.

또한 제가 들리는 환청이 타인이 들리는 것인가에 대해 의심하여 2주일에 걸쳐 타인에게 간접적으로 물어보는 등의 방법으로 제 자신만이 듣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으며, 그 이후는 친구들을 비롯한 친지들에게 제 스스로 이런 증상이 있음을 알렸습니다. 

주위사람들이 오히려 놀라고, 병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냐는 소리도 하기도 했습니다.(주위사람들의 평은 제 정신력이 상당히 강한  편이라는 것이 이러한 증상이 있기전이나 이후의 평가입니다. 

대인관계의 경우 현재 캐나다에서도 1주일이나 2주일에 최소한 한번씩 아는 사람이 찾아오며,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의 연락도 1주에 최소 1번씩을 가지고 있습니다.) 

환청이나 기타 이런 증상은 제가 아는 과학적 상식안에서는 이해 할 수 없던 기 때문에 정신 의학쪽과 종교 계통, 심지어는 초심리학(미국 듀크 대학의 라인박사가 발전시킨.)부분에 대한 서적을 섭렵했었습니다.

그러한 과정중에 알게된 제 증상에 대한 몇가지 시각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제 증상의 경우 정신의학적으로는 정신분열의 증상중 하나로서 환청과 환촉에 해당되며, 실제 그러한 사례를 기제한 서적과 
여러 연구논문에서 저와 비슷한 경우를 많이 접했습니다.

환청의 경우 환자 자신에 대한 비방과 기타 이러이러한 증상을 느낀다는 등의 내용을 읽었습니다. 또한 그 연구물에는 이러한
증상 이전의 증후 증상을 기제하였는데 제 경우는 그 사전적인 증상에 해당되는 바가 없었습니다.

즉 증상의 경우 정신분열증의 여러 증상중 하나에 해당하는데 그 기본적인 전제조건에 충족되는 바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둘째,
연세대학교 도서관 2층 관련도서 부분에서 제 증상과 연관된 도서를 한 10여권 읽어보았는데 또 다른 시각은 빙의 현상으로 
일본의 사례를 모아둔 책에서 제가 경험하는 것과 동일한 현상을 겪은 것을 읽어보았습니다. 

그 책의 경우 악령이나 귀신으로 주장하더군요. 

셋째,
다른 서적의 경우 정신의학자와 무당이 같이 집필한 책이었는데 그 의사의 경우 처음에는 자신도 정신병으로 간주했으나 결국의 빙의의 존재를 인정했다는 이야기와 함께 저와 같은 사례를 등재해두었습니다.  

제가 친지분에게 들은 바로는 이시형박사의 경우에도 빙의라고 일컬어지는 증상에 대한 시간이 이책의 저자와 유사하다고 들었습니다.  

넷째,
제 지식과 능력의 한계로 믿을 수는 없는 이야기지만 오쇼 라즈니쉬의 책중 (도서출판 황금꽃) 고대 요가의 어떤 경전에서는 타인의 신체를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는 것을 읽어보았습니다.  


또한 환청의 내용중 일반적 상식으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2000년 말에서 2001년 초기환청의 내용중 어떤 공간이나 지형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이 있는데 (물론 저와 인근에 있는 건물이나 기타 방안의 물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 시야에서는 보이지 않는 물체에 대해 환청의 화자가 과시적인 어투로 말한 적이 있습니다. 제 시야각에 들어오지 않는 대상이나 다른 물체에 의해 가려진 부분에 대해 무엇인가를 이야기했는데 실제로 그랬다는 것입니다. 

제 경우는 환시나 투시 능력은 눈꼽만큼도 없으며 그 때 몇몇이서 떠들어 대는 중에 들었다는 것이죠. 

만약 그 공간이 제게 익숙한 공간이었다면 제 잠재의식이 그 공간을 기억하고 그러한 생각을 떠올릴 수 있을 지 모르나 명확한 소리의 형태로 인지되었고 실제로 그들이 말하던 물체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전공은 아니었으나 공부하던 것과 앞으로 공부할 것이 컴퓨터 엔지니어링인 계통으로 통상적으로 논리적인 사고를 가졌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외국인들과 한국인들로 부터 이러한 이야기를 가졌으며, 

제 스스로가 비몽사몽의 상태에 있다고 보기에는 많은 부분이 회의적이라서 수긍하기 어렵습니다.

제가 듣고 있는 화자를 제 잠재의식이 만들어냈다고 볼 수도 있겠으나 그에대해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경험담이 있습니다. 2001년 봄에 평소와는 달리 새벽에 갑자기 잠에서 깬 적이 있었는데 그때 환청의 형태로 코고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말에 안되는 현상이죠. 제 의식이 잠에서 깨었는데 잠재의식이 잠을 자고 있다는 것은 도무지 앞뒤가 안맞는 다는 것입니다.

물론 잠을 자다가 자기가 코고는 소리를 듣고 깨는 경우도 있지만 이건 잠에서 깬 후 침대에서 일어나서 또렸한 의식이 있는 데 환청으로 코고는 소리가 들리더라는 것이죠.

그 당시 제 방은 반지하였고 30평짜리 건물이었으며, 1층의 경우 차3대정도 수용가능한 주차장이었고 다른 방은 2층부터 5층까지 있었으며 주변에 그런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요인을 충족할 수 없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제가 읽어난후 한 1분정도 지난 뒤 그 환청에서의 목소리의 대상이 잠에서 깨었고 이윽고 여자 목소리의 화자가 연달아 깨더니
평소와 같이 비방을 시작하더군요.

제가 아는 의학적인 상식으로는 이러한 환청을 없다고 생각됩니다. 환청이나 그러한 현상에 대한 심리학자들의 서적 (교양서적이 아닌 전공서적)을 탐독해봤으나 제 경험의 경우 말이 안되는 현상이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것마저도 제가 만들어낸 증상일지 모른다고 이야기하신다면 달리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만..

또한 한국과 현재 이곳과의 시차가 -11시간이 나는 상황에서 제 주장(귀신이나 사람이 아닐까하는 생각)은 다소 상식적으로 수긍하기 어려운 것이지만 제가 들어온 내용(화자들의 경우 자신들이 어떠한 존재이다는 주장을 여러차례 번복하고, 

특수 심리학 연구자다, 귀신이다, 별별 주장을 다했었죠.)과 그들이 사용하는 단어나 어휘구사력에서 볼때 사람같다는 생각을 저버릴 수가 없더군요. 

기본적으로 제 생각이나 느낌에 반응은 하는 데, 특정 단어의 경우 정의나 그 세부적인 내용은 모르고 사용하고 제가 쓰지않는 특정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그 단어의 사용 용례나 형태마저도 저와 다르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만들어낸 인격이 자신의 지식 수준이나 사고체계와는 다를 수 있을까요? 

회의적인 과학적 시간에서 모든 사물을 보는 것이 익숙하기에 다소 건방진 제 시각과 경험을 적어보았습니다. 

제 경우는 이런 형상이 공명현상과 연관된 인류가 익숙하지 않은 파장의 일종이 아닐까 하는 생각과 함께 물리학적인 방향으로 접근해보고 있으나 아직은 지식이 미흡하여 운영자님의 고견을 듣고 그 내용을 학문적인 부분과 연결하여 나름대로 해결 방법을 찾고 싶어서 여러가지를 여쭤 보게 되었습니다. 

도를 수양하시는 분들의 용어는 통상적인 단어가 아니라서 제 경우 이해하기가 어렵더군요.

아무튼 이전 답변 감사드리며 명상 수련시 가르쳐주신 방법을 따라서 수양하도록 하겠습니다.

추석이 다가온다고 하던데 즐거운 명절 되시길 바랍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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